'우생순' 엄태웅 "'쾌걸 춘향' 캐스팅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

  • 등록 2008-01-04 오후 3:01:32

    수정 2008-01-04 오후 3:04:55

▲ 엄태웅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엄태웅이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KBS 2TV 드라마 ‘쾌걸 춘향’에 캐스팅 된 순간을 꼽았다.

오는 10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엄태웅은 이데일리 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식당에 있다가 ‘쾌걸 춘향’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코끝이 찡해졌다”며 “그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넓힐 수 있었으니 지금까지 살면서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지난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을 통해 데뷔, 한동안 무명생활을 하다 2005년 방송된 ‘쾌걸 춘향’을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부각됐다.

당시 엄태웅은 극중 냉정한 연예기획사 사장인 변학도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 KBS 2TV ‘부활’로 인기를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

특히 ‘쾌걸 춘향’에 출연할 때는 엄태웅의 팬카페 회원수가 하루에 1만명씩 늘어났을 정도다. ‘쾌걸 춘향’은 엄태웅이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지는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와 함께 엄태웅은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도 내게는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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