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홍보대사①]'배용준 효과 만점'...연예인과 정책이 만났을 때

  • 등록 2008-11-12 오전 11:45:49

    수정 2008-11-12 오전 11:49:01

▲ 배용준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경제상황 악화로 연예인들의 일거리도 줄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들을 앞세운 여러 정책 홍보대사들은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눈길을 끈다. 정부와 연예인의 만남은 얼핏 어색할 것 같지만 이외로 잘 맞는 궁합도 존재한다.

지난 달 14일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배용준이 위촉됐다. 이날 배용준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5회 관광의 날 기념식 및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팬들의 문의전화가 주최 측에 쇄도했고 NHK 등 일본의 주요 언론사가 취재를 위해 방한을 하기도 했다. 배용준이 지난 해 12월 드라마 '태왕사신기' 종영 후 공식 활동이 없던 차에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기 위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배용준을 보기 위해 일본과 중국 관광객 수 백명이 행사장 앞에서 장사진을 이뤘고 일본과 중국의 주요 언론도 현장 취재를 나왔다"며 "덕분에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이 자연스럽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처럼 배용준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정책홍보 영역에서 스타의 힘은 크다.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덜한 정책영역을 스타에 쏠리는 대중들의 시선을 빌어 환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체육부 홍보지원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연예인 홍보대사가 많아져 주목도가 예전만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스타들의 좋은 이미지와 탁월한 메시지 전파력은 정책홍보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선택이 되는 데다 스타 입장에서도 사회공헌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연예인 홍보대사는 앞으로도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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