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제중원' 주인공 낙점, '선덕여왕'에 도전

  • 등록 2009-08-04 오후 1:57:58

    수정 2009-08-04 오후 1:58:35

▲ 연정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연정훈이 이요원, 고현정을 앞세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도전장을 냈다.

연정훈은 올 11월부터 방송될 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 남자 주인공 백도양 역으로 캐스팅됐다.

현재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경쟁의 주도권을 쥔 ‘선덕여왕’이 연말까지 방송될 예정인 만큼 연정훈은 이요원, 고현정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중원’은 SBS가 2008년부터 준비해온 드라마로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을 배경으로 한다.

연정훈이 연기할 백도양은 구한말 양반가문 출신이지만 상투를 자르고 서양 의술을 배워 한국 최초 양의가 되는 인물이다. 극중 백도양은 직관적인 판단과 자신만만한 태도,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여서 연정훈의 기존과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정훈은 ‘제중원’의 극본을 맡은 이기원 작가로부터 “‘하얀거탑’의 김명민 역할을 백도양으로 재탄생시켜주기 바란다”는 말에 평소 좋아했던 김명민의 모습을 새롭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제중원’에는 연정훈 외에 황정 역에 박용우, 석란 역에 한혜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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