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로드 넘버 원`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 등록 2010-06-15 오전 11:07:00

    수정 2010-06-15 오전 11:08:21

▲ MBC `로드 넘버 원`의 소지섭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장우로 살아왔던 시간들이 그리워질 겁니다.”

배우 소지섭이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 김진민)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을 이 같이 전했다.

소지섭은 13일 소속사 51K 공식 홈페이지(www.51k.com)에 ``로드 넘버 원` 마지막 촬영을 마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6개월 동안 배우들과 스태프가 하나가 돼 힘들었던 시간도, 위험했던 시간도, 즐거웠던 시간도, 장우가 슬퍼서 눈물 났던 시간도 모두 그리워질 것 같다”고 밝혔다.

`로드 넘버 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담은 휴먼멜로 드라마다. 소지섭은 이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전쟁에 뛰어든, 강인하면서도 지고지순한 남자 이장우 역을 맡아 특히 전투 장면에서는 폭설, 진흙탕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소지섭은 “지금은 아무 생각이 안 나네요. 큰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라고 생생했던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더 시간이 지나면 실감이 나겠죠”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 곧 여러분과 함께 이장우를 만날 생각을 하니 기대되고 무척 설렙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소지섭은 또 “이토록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사랑하는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것도 늘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 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로드 넘버 원`은 1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소지섭 외에 김하늘, 윤계상, 손창민, 최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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