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민아, 미안하다"...故 이언 애끊는 '입관식', 유가족·동료 '오열'

  • 등록 2008-08-22 오후 12:12:10

    수정 2008-08-22 오후 1:03:51

▲ 故 이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상민아, 미안하다"

입관식 후 장례식장은 또 다시 눈물바다가 됐다. 고 이언(본명 박상민)의 어머니는 아들을 잃은 충격과 슬픔에 또 다시 혼절했고 소속사 대표는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불효를 어떻게 갚아야 하느냐"며 통곡했다. 동료 연예인들은 눈물과 침묵으로 아픔을 표했다.

고 이언의 입관식이 22일 오전 11시께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고인의 입관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연기자 및 모델 4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 가운데는 전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한 주지훈도 있었다. 주지훈은 고인이 생전에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옷가지들을 소중히 들고 유가족의 뒤를 따랐다.

입관식을 마치고 10여분 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유가족 및 동료들은 오열했고 전날 아들의 죽음을 믿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어머니는 다시 쓰러졌다. 주지훈 역시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로 향했다.

이언은 지난 20일 오후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에 참석한 후 21일 새벽 오토바이를 몰다 한남동 고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지난 2000년 모델로 데뷔한 이언은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통해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었으며 이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에릭이 주연한 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자객단 일원인 자자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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