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컴백 1개월 앞당겨…더 기다릴 이유 없었다"

  • 등록 2010-04-03 오후 8:18:29

    수정 2010-04-03 오후 8:18:29

▲ 비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비가 1년 반 만에 스페셜 음반으로 컴백했다.

비는 3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쇼 음악중심` 녹화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와 `힙 송` 두 곡의 무대를 선보인 비를 대기실에서 만났다. 이번 음반 활동은 작품 계획이 연기되면서 가능해졌고 당초 5월1일 발매를 목표로 준비했었다고 했다.

1개월 앞당겨 컴백한 이유로 비는 "음반 준비가 끝났는데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음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활동할 때마다 느끼는 것지만 매번 느낌이 다른 것 같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무대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널 붙잡을 노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초반부에는 특별한 움직임 없이 노래만 부르다 어느 순간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춤추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후반부에는 부드럽지만 절도 있는 동작으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힙 송`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곡 자체가 웅장하고 파워풀한 느낌이 큰 만큼 그의 퍼포먼스 또한 강렬하고 현란했다. 이 무대를 지켜본 한 가요계 관계자는 "타이틀곡으로 손색 없다"고 극찬했다.

비는 이날 `쇼 음악중심`으로 첫 컴백 무대를 가졌지만 녹화 내용이 언제 전파를 탈지는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 천안함 침몰 사고로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들의 결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의 스페셜 음반은 오는 7일 정식 발매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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