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내가 고현정이니?" 미실 패러디로 카리스마 작렬

  • 등록 2010-10-19 오전 11:51:00

    수정 2010-10-19 오전 11:51:00

▲ (사진=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방송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탤런트 김남주가 `선덕여왕`의 고현정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18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는 김남주가 극중에서 맡은 황태희의 캐릭터가 그려졌다. 황태희는 퀸즈그룹 개발팀장으로 고액 연봉을 받는 서른셋 골드미스지만 직원들에게 황미실로 불리며 미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

이날 연적 백여진(채정안 분)이 거짓말을 하고 일을 펑크, 이 사실을 알아차린 황태희가 백여진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 과정에서 황태희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의 대사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태희는 "(별명이) 황미실? 내가 무슨 고현정이니"라며 화냈다. 백여진이 피부가 고현정 같아서 그렇게 부른 것이라며 변명했지만 황태희는 "미실이 사람은 실수할 수 있어도 내 사람은 그럴 수 없다고 했다며. 나도 그 말에 절대 공감이야"라고 미실의 대사를 읊으며 따끔히 혼냈다.

시청자들은 또 이날 방송에서 김남주가 선보인 패션 스타일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미 예고편에서 공개된 김남주의 원피스룩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을 정도. 전작인 `내조의 여왕`에서도 뛰어난 패션 감각을 선보였던 김남주였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 어떤 볼거리를 선사할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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