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LG 하리칼라 호투 힘입어 라이벌전 승리...SK 12연승 도전 실패

  • 등록 2007-07-04 오후 9:51:15

    수정 2007-07-04 오후 10:15:04

▲ 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LG선발 하리칼라가 완봉승을 거둔후 포수 조인성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선발 카드에선 두산의 우세. 기복이 심한 LG 하리칼라에 비해 두산 랜들의 안정감이 우위에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최근 조금씩 불안감을 노출하던 랜들은 5회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모처럼 선발 우익수로 투입된 LG 정의윤에게 당했기 때문이다. 랜들은 정의윤에게 2회 스리런 홈런을,4회엔 적시타를 맞고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반면 하리칼라는 속칭 '긁히는 날'이었다. 최근 3경기서 단 한번도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한 선발 투수. 그만큼 불안감이 있었지만 하리칼라는 이날 이전과는 전혀 다른 투수였다.

9이닝동안 두산 타선을 4피안타 2볼넷으로 꽁꽁 틀어막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2005년 한국땅을 밟은 이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선두타자 출루를 한번만 허용(3회는 이대수 중전안타 후 2루서 아웃)하는 안정된 피칭 덕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9회를 책임졌다.

경기 중에도 심판의 볼 판정이나 경기 상황,주자 플레이등에 쉽게 흔들렸던 그이지만 큰 위기가 없으니 든든함을 끝까지 이어갔다. LG 타선도 제때 터져주며 5점을 뽑아냈다. LG의 5-0 승리.

한편 삼성은 선발 메존의 호투(6이닝 1실점)와 3안타를 몰아친 박진만의 활약에 힘입어 SK의 12연승을 저지했다. SK는 인천 프렌차이즈팀 최다연승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현대를 10-8로 꺾고 현대전 3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KIA를 5-0으로 물리치고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IA는 최근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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