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4집 수록곡 불법 유출 '파문'…"법적 조치 고려"

음원 공개 일정 변경 여부는 미정
  • 등록 2010-04-11 오후 2:34:50

    수정 2010-04-11 오후 2:34:50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효리의 4집 '에이치 로직' 타이틀곡 및 수록곡 중 일부 음원이 음반 발매 전 불법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오전 각종 인터넷에는 이효리의 새 음반 타이틀곡인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bang)의 음원이 불법 유통됐다. 이 외에도 4집 수록곡인 '브링 잇 백'(Bring it Back)과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등의 음원도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당초 '그네'를 제외한 이효리 4집 수록곡은 13일 자정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신곡 불법 유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효리 소속사 한 관계자는 11일 "'치티치티 뱅뱅' 및 수록곡 일부가 불법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최초 유출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법적 대응도 강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불법 유출로 인해 이효리의 신곡 음원 공개 시간 변경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효리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음원 공개 시간 변경을 논의중이다.

한편, 이효리는 당초 오는 13일 4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설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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