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명수 형이 나대지 말고 건강해라 걱정해줘”

  • 등록 2008-02-11 오후 2:14:40

    수정 2008-02-11 오후 7:07:05

▲ 하하(사진=김정욱 기자)

[원주(강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군생활을 시작한 하하(본명 하동훈)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1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훈련소로 군 입대한 하하는 입소 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명수 형이 이렇게 따뜻한 분인지 처음 알았다”며 “훈련소 오는 길에 전화를 줘 나대지 말고 건강하게 다녀오라며 걱정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하는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입소 직전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의 격려 전화를 받았다”며 “무한도전 멤버 외에도 많은 동료 선 후배들이 안부를 전하며 걱정해줘 감격했다”고 덧붙였다.

하하는 이어 현역 입대하는 분들에게 미안함을 밝힌 뒤 “4주 후면 오후 6시에 퇴근해 방긋 웃을 것"이라며 "(미니홈피) 1촌 신청하면 받아주겠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하하의 입소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약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원주 지역의 하하 팬 100여 명도 하하의 입소를 지켜봤다. 부대 측에서도 대로변에 헌병을 별도 배치하는 등 하하의 입소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꼬꼬마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하하는 천식으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과 하하의 연인인 안혜경 그리고 어머니인 김옥정씨는 입소식에 함께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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