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열전④]'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CF 명장면&명카피

  • 등록 2008-03-20 오후 1:16:00

    수정 2008-03-20 오후 4:23:47

▲ 시계방향으로 이덕화, 이종원, 김민희, 최진실(사진=영상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드라마와 영화에만 명장면, 명대사가 있는 것이 아니다. ‘15초의 미학’ CF에도 명장면, 명대사가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CF 속 이미지와 카피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시간을 초월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CF 속 명장면, 명대사를 골라봤다.

탤런트 이덕화가 닫힌 엘리베이터 문을 안타깝게 내려치던 광고를 기억하는가. 이 CF는 이너웨어 트라이의 20년 전 광고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수많은 버라이어티에서 이 광고가 패러디되기도 했고 2004년 이 광고는 권상우, 이효리 버전으로 재탄생돼 또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킨 일이 있다.

한 광고 때문에 수많은 의자들이 등받이가 부서지는 봉변을 당했던 일도 있었다. 바로 1989년 전파를 탄 이종원의 리복 CF다. 이종원은 이 광고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다가 의자를 향해 냅다 달려가선 등받이를 밟고 의자를 넘어뜨린다. 당시 이 광고로 이종원은 당시 ‘몸짱’ 스타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1989년 최진실이 삼성전자 광고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고 속삭이듯 깜찍하게 한 말은 지금도 간간이 얘기될 만큼 당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CF 하나로 최진실은 ‘만인의 여인’으로 불리우며 CF퀸으로 등극했으며 이후 승승장구했음은 물론이다. 유행어가 될 만큼 유명했던 카피인지라 실제 목소리 주인공(성우 권희덕)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고 매몰차게 연인에게 말하던 김민희 또한 잊을 수 없다. 김민희는 2000년 KTF 광고에서 이 카피 하나로 톡톡 튀는, 거침없는 신세대 스타로 우뚝 올라서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그 전까지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수동적이었기 때문에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말이 신선하고 강렬하게 기억될 수밖에 없었다.

이밖에도 제일제당 다시다 CF에서 김혜자가 말한 “그래, 이 맛이야” 농심 생생우동 CF에서 김현주가 말한 “국물이 끝내줘요” 롯데 칠성의 밀키스 CF에서 주윤발이 말한 “사랑해요, 밀키스” 롯데 칠성의 2% 부족할 때 CF에서 정우성이 한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등이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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