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팬들 기부 릴레이 3일만에 2200만원...'쌍추부부의 이름으로'

  • 등록 2008-12-01 오후 1:08:32

    수정 2008-12-01 오후 1:08:59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 부부로 출연 중인 황보와 김현중.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쌍추부부의 이름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2부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서 가상 신혼부부로 출연 중인 황보와 김현중의 애칭 ‘쌍추부부’의 이름으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보와 김현중 커플의 팬들이 지난 11월26일 인터넷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우결 갤러리’와 다음 텔레비전 ‘우결 게시판’에서 시작한 유니세프 기부 릴레이가 3일 만에 900여 명의 참여자를 이끌어냈으며 그 액수도 2200만원에 달하고 있다고 유니세프 측이 1일 밝혔다.

특히 팬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쌍추부부’의 이름으로 이번 기부를 하고 있다. 황보와 김현중 커플이 12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그동안 ‘쌍추부부’를 통해 느꼈던 기쁨과 행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실천’에 담기로 한 것.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자개발부 박순부장은 “추운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은 경기로 인해 나눔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요즘,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로 기쁨을 주는 연예인과 그들에 대한 사랑을 승화시켜 좋은 일에 참여하는 팬들이 있어 세상은 더 따뜻해지는 것 같다. 기부 릴레이에 참여해 주신 ‘쌍추부부’의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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