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한줌 재로...어머니 "진실아" 통곡

  • 등록 2008-10-04 오전 10:05:16

    수정 2008-10-04 오전 10:05:55

▲ 故 최진실의 운구행렬(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탤런트 최진실이 한 줌의 재로 변했다.

고(故) 최진실의 유해는 4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성남 영생관리사업소에 도착해 화장장으로 들어갔다. 최진실은 유가족 및 연예계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됐다.

화장장에는 이날 오전 진행된 발인식에 참석했던 동료 연예인들 대부분이 따라와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최진실의 영정을 든 동생 최진영을 따르던 최진실의 어머니는 “진실아”라고 통곡하며 애타게 딸의 이름을 불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윤다훈, 조현우, 고주원, 박해진 등이 최진실의 관을 운구했으며 신애, 이경실, 정선희 등이 운구행렬의 뒤를 따랐다. 이경실은 “내 친구야”라며 오열해 지켜보던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고 정선희는 넋을 놓은 듯한 표정으로 기운 없이 화장장으로 들어섰다.

최진실의 유해는 화장된 뒤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된다.

최진실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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