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연산' 정태우 카리스마, '왕과 나' 막판 달군다

  • 등록 2008-03-04 오후 3:39:58

    수정 2008-03-04 오후 3:41:05

▲ 연산군으로 '왕과 나'에 합류한 정태우(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젊은 사극 베테랑 연기자의 모습은 달랐다.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 연산군 역으로 합류한 정태우(27)가 빼어난 연기력으로 막판 시청률 상승을 견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트콤 ‘논스톱’으로 얼굴을 알린 정태우는 지금까지 ‘여인천하’ ‘왕의 여자’ ‘대조영’ 등 숱한 사극에 출연하며 젊은 배우들 가운데 사극 베테랑 연기자란 평가를 받아왔다.

3일부터 연산군으로 첫 등장한 정태우는 “자원이는 어디를 갔느냐?”, “자원아 너 괜찮은 것이냐?”, “이제 궐내에서 유흥을 하지도 못하게 되었으니 난 무슨 낙으로 지내나?”라는 특유의 말투와 어머니인 폐비 윤씨에 대한 그리움을 보이며 ‘왕과 나’ 팬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정태우의 출연 뒤 ‘왕과 나’ 게시판에는 “정태우의 연산군 캐스팅은 최적이었다”는 의견에서부터 “앞으로 폭군이 되는 연산군을 정태우가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는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

연출을 맡은 손재성 PD는 “조만간 폐비의 사사 사건에 대해 전말을 알게 되어 광기를 펼쳐 보일 연산군을 연기하기 위해 정태우가 말투변신과 더불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불같은 카리스마를 뿜어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왕과 나’는 성인이 된 연산군의 등장으로 폐비 윤씨 사사를 둘러싼 조정의 피바람을 예고하며 극의 종반부로 접어들수록 극으로 치닫게 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중순까지 15% 미만의 시청률로 고전하던 '왕과 나'는 폐비 윤씨의 사사와 성종의 승하, 연산군의 등장 등 극의 전개속도가 빨라지며 정체됐던 시청률도 동반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3일 정태우가 연산군으로 등장한 ‘왕과 나’의 시청률은 17.0%(TNS미디어코리아)을 기록하며 시청률 20% 재돌파의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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