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강혜정 제의로 영화 출연"

  • 등록 2009-03-05 오후 12:03:14

    수정 2009-03-30 오후 8:53:56

▲ 승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빅뱅의 승리가 강혜정의 권유로 영화배우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리는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 제작 어거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우로서 첫 작품이다"며 영화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승리는 강혜정이 같은 소속사임을 상기시킨 뒤 "강혜정 누나가 처음으로 영화를 같이 하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해주셨다"며 "그 말을 듣고 굉장히 기뻤고 그로 인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리는 "굉장히 열심히 촬영했다"며"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이해를 해주시고 영화를 봐 달라"고 덧붙였다.

강혜정은 승리에 대해 "영화 출연을 처음 했음에도 승리는 스펀지 같았다"며 "주문하는대로 연기가 나왔다"고 승리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는 10년간 지민(승리 분)을 스토킹하며 전과 3범이 된 수강(강혜정 분)이 상습 자살시도자 병의(박희순 분)의 집에서 동거를 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작품.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2001년 단편 '데칼코마니'로 주목을 받은 황수아 감독의 데뷔작이다. 오는 4월 9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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