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美서 극비 결혼 '왜?'

  • 등록 2009-08-25 오후 3:51:28

    수정 2009-08-25 오후 4:22:23

▲ 이영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이영애가 미국에서 조용히 결혼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애는 24일(미국시간) 미국 동포 정모씨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결혼했다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동인을 통해 밝혔다.

이영애가 미국에서 결혼한 이유에 대해 동인 측은 신랑의 가족과 친지가 그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공동경비구역 JSA’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한류스타로서도 입지를 굳건히 한 스타다. 깨끗한 피부에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듯한 외모로 한국의 대표적인 미인으로 꼽혔으며 CF 모델로서도 ‘산소 같은 여자’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톱클래스였다.

더구나 이영애는 1971년 1월생으로 올해 38세다. 이영애가 어떤 남자와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될지도 팬들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이영애는 ‘극비리’라는 단어가 적합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했다. 열애사실을 공개한 적도 없고 결혼계획을 발표한 적도 없이 ‘결혼했다’고만 발표를 했다.

이영애가 정씨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은 연예계에서 한동안 소문이 나돌았지만 어떠한 확인도 되지 않았다. 그러다 ‘결혼했다’는 통보가 날아든 것이다.

게다가 국내 여자 연예인이 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도 드문 경우다. 재외동포와 결혼을 한 여자 연예인도 적지 않지만 국내에서 식을 올리거나 한국과 신랑의 가족, 친지가 있는 외국에서 각각 한번씩 화촉을 밝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일수록 국내에서 친분을 쌓은 연예계 인사들이 적지 않아 식장을 찾아올 하객들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영애 정도 되는 스타라면 결혼식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들이 경쟁을 벌일 게 뻔하고 그만큼 성대하고 화려하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었을 터다.

그럼에도 이영애가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것은 평소 사생활 노출을 싫어했던 성격과 신랑, 그 가족에 대한 예의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혼은 어디까지나 사생활이다. 하지만 미리 결혼계획이 공개되고 예식도 국내에서 진행될 경우 이어질 관심을 막기는 어렵다.

뿐만 아니라 연예인이 아닌 신랑의 얼굴이 이영애와 결혼으로 본의 아니게 공개되면 신랑 자신은 물론 그 가족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이영애는 ‘극비리’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음에도 조용한 결혼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영애는 연기활동을 계속 한다는 방침인 만큼 결혼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것은 언제쯤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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