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 김혜수 "매혹적인 캐릭터지만 섹스어필 강조하지 않았다"

  • 등록 2008-08-27 오후 12:24:18

    수정 2008-08-27 오후 12:27:46

▲ 배우 김혜수(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배우 김혜수가 새 영화 ‘모던보이’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김혜수는 27일 오전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모던보이’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맡은 조난실 역에 대해 “캐릭터에 섹스어필한 면을 기대하거나, 내 대중적인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김혜수가 ‘모던보이’에서 연기한 조난실은 가수, 댄서, 디자이너 등 여러 직업을 넘나드는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여인으로 영화 속에서 춤과 노래 실력 등을 뽐내게 된다.

김혜수는 “섹시함에 대한 부담은 없이 연기했다. 조난실이 변화무쌍하고 노래, 춤, 디자인 등 당시에는 파격적인 일을 해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무대에서의 조난실은 그녀의 내적인 재능을 외적으로 발현하는 것일 뿐”이라며 “조난실은 매혹적인 이미지지만 섹스어필한 면만 강조되지는 않는다.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면이 강조될 필요가 없는 역할이다. (섹시한 이미지에 대해) 특별히 의식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를 위해 직접 춤과 노래를 배운 김혜수는 “스윙댄스를 3개월 정도 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워봤다. 원래 춤을 좋아하지만 상당히 어려웠다. 촬영할 때 다리에 쥐가 날 정도였지만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또 노래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4곡 정도를 불렀는데 무척 애착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또 “조난실이 짧은 시간 안에 캐릭터의 변화무쌍함과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느끼게 해줘야 하기 때문에 매 장면이 임팩트가 있다”면서 “연기하는 입장에서 걱정스러웠지만 그런 역할이었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 이상의 표현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혜수는 “얼마 전 숭례문 화재 사고가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우리 영화에서 1930년대 숭례문을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그 장면을 보며 마음이 짠했다”고 덧붙였다.

‘모던보이’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30년대의 문제적 신세대’ 이해명(박해일 분)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 조난실의 이야기를 다룬다. 10월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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