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신작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영어로만 연기

  • 등록 2009-06-26 오후 4:35:50

    수정 2009-06-26 오후 4:35:50

▲ 장근석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장근석이 영어 연기에 도전했다.

장근석은 최근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촬영을 마쳤다. 홍기선 감독의 신작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 가게의 화장실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장근석은 이 영화에서 살인용의자인 미국 국적의 청년역을 맡아 한국말 없이 영어 대사로만 연기를 펼쳤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제작 관계자는 "장근석이 극중에서 네이티브 못지 않은 유려한 발음으로 영어 대사를 소화했다"며"그동안 장근석이 보여주지 않았던 냉정하고 비열한 캐릭터를 잘 묘사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지난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절대음감을 지닌 음악천재 강건우 역을 맡아 트럼펫 연주와 오케스트라 지휘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이태원 살인사건'에는 장근석 외에 정진영, 고창석, 오광록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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