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한국의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상대가 대만으로 결정됐다.
WBC 조직위원회가 13일 발표한 대진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WBC 지역예선 A조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4팀이 풀리그로 1~4위를 정했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규칙이 적용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일종의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방식이다. 첫 경기의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맞붙어 2연승을 한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되고, 2연패를 한 팀은 탈락이 확정된다. 1승 1패를 기록한 팀들이 다시 경기를 해 최종 진출팀을 가르게 된다.
중국과 첫 경기를 가질 일본이 '중국-한국 혹은 대만'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는 반면 한국은 '대만-중국에 승리가 확실시 되는 일본'과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WBC지역예선에서는 2연승을 한 팀과 패자부활전 끝에 2승 1패를 한 팀이 다시 조 1,2위를 놓고 경기를 벌이게 돼 총 6경기가 펼쳐진다.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에는 조 1, 2위 두팀이 올라간다.
대만과의 1차전은 내년 3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도쿄 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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