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주말 뉴스데스크’ 하차 ..."육아문제 등 고민 많았다"

  • 등록 2008-03-10 오후 5:44:25

    수정 2008-03-10 오후 7:52:36

▲ MBC 김주하 앵커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 진행해온 김주하 앵커가 오는 24일부터 마감뉴스 격인 '뉴스24'로 자리를 옮긴다.

김주하 앵커는 10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23일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 다음날인 24일부터 '뉴스24'로 앵커석을 옮긴다”며 “개인적으로 가족과 시간을 좀 더 갖고, 그간 바빠서 미뤄온 공부를 좀 더 하고자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앵커는 “앵커 복귀 후 업무에 매진하다보니 아이가 엄마 얼굴을 잘 몰라보는 가슴 아픈 일이 생겼다”며 “ '마감뉴스'를 진행하면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은데다 '뉴스데스크'에 비해 뉴스 진행이나 편집 등에 있어 앵커의 비중이 더 커져 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주하 앵커는 2006년 3월, 출산을 이유로 주중 ‘뉴스데스크’ 앵커자리에서 하차한 후 2007년 3월 복귀해 1년간 ‘주말 뉴스데스크’를 혼자 진행해왔다.

한편 MBC는 최근 ‘뉴스데스크’의 새 남자 앵커를 비롯해 ‘주말 뉴스데스크’와 ‘주말 뉴스투데이’의 앵커를 사내 공모했으며 17일 후임 앵커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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