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윤계상에게 '아이돌 스타' 선입관 있었다"

  • 등록 2009-10-09 오후 1:42:38

    수정 2009-10-09 오후 1:50:53

▲ 조재현과 윤계상(사진=한대욱 기자)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배우가 아니라 엔터테이너로 생각했다."

연기파 배우 조재현이 영화 '집행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계상에 대해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재현은 9일 오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한 편인 '집행자'(감독 최민호)의 상영이 끝난 뒤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처음 윤계상을 봤을 때 배우가 아니라 엔터테이너의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사실 연기를 잠깐 하고 가는 아이돌 스타 배우들에 대해 선입관이 있었다"며 "윤계상도 처음에는 그런 시선으로 봤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하지만 막상 촬영장에서 겪어보니 연출부일까 싶을 정도로 진지하게 촬영에 임해 놀랐다"며 "내가 여자라면 정말 사귀어보고 싶을 정도 매력적인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집행자'는 단지 직업이란 이유로 7만원의 수당을 받고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들의 첫 사형집행기를 담은 영화.

윤계상은 이 작품에서 신입 교도관인 오재경 역을 맡았고, 조재현은 교도관 경력 10년차의 배종호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g.o.d 출신의 윤계상은 영화 '발레 교습소' 이후 연기자로 전업해 '6년째 연애중','비스티 보이즈' 등의 영화와 드라마 '트리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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