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 SOS 24' 장애인 노동력 착취 전직 고위공무원 고발

  • 등록 2008-02-12 오후 7:11:34

    수정 2008-02-12 오후 7:11:34

▲ 긴급출동 SOS 24(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권력을 이용한 인권학대인가?'

12일 밤 11시05분 방송되는 SBS '긴급출동 SOS 24’ 111회에서는 전직 고위 공무원이자 현직 대기업 임원인 김 모씨가 지적장애 1급 장애인 남제천씨의 인권을 학대한 의혹을 공개한다.

긴급출동 제작진은 지방의 농장에서 8년째 일해온 지적장애 1급 장애인 남제천 씨가 노동력을 착취 당하고 있다는 인권단체의 제보를 받고 이를 취재해 김 모씨가 연관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남제천 씨는 지난 8년간 산 중턱에 위치한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지내며 벌목과 산나물을 재배하며 힘들게 살아왔다. 그러나 김 모씨는 남씨가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악용해 제천 씨를 보호한다는 미명 하에 임금을 주지 않은 것.

또한 김 모씨는 제천 씨의 기초생활수급비까지 관리했을 뿐만 아니라 제천 씨의 이름으로 주식거래를 하며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피해 갔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긴급출동 제작진은 이를 반박하는 김 모씨 측 주장의 진실 여부를 밝히며 남제천 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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