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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 라디오(103.5㎒)가 봄 개편을 맞아 부부 DJ를 잇따라 등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라디오는 개편에 맞춰 남성진-김지영 부부와 이봉원-박미선 부부를 각각 낮 시간대와 저녁 시간대의 DJ로 발탁했다.
이로써 남성진-김지영 부부는 낮 12시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되는 ‘남성진 김지영의 좋아좋아’를 진행하게 됐으며, 이봉원-박미선 커플은 저녁 8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이봉원 박미선의 우리집 라디오’를 맡게 됐다.
그렇다면 SBS 라디오국은 왜 이들 부부를 DJ로 발탁하게 됐을까?
이 관계자는 이어 부부를 DJ로 섭외한 이유로는 진행자로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부간 호흡을 들었다. 정태익 CP는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멘트를 미리 예측해 맞받아 치거나 하는 등의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에 부부 DJ의 호흡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코너를 프로그램에 주력 편성했다.
‘이봉원 박미선의 우리집 라디오’의 메인 코너 중 하나인 ‘부부 성클리닉’이 그것.
한편, 이들 전에 라디오에서 부부 DJ로 활약한 ‘환상의 짝꿍’은 지난 1993년 MBC 라디오에서 ‘이무송 노사연의 특급작전’과 1997년 SBS 라디오에서 ‘신나는 오후 2시’를 맡았던 가수 이무송 노사연 부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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