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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동방신기 팬들이 한국 소비자원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SM 타운 라이브 09' 취소로 인한 피해 구제 신청을 냈다.
동방신기 팬 사이트 '동네방네' 운영자를 포함 네 명의 팬들은 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국 소비자원에 1249명이 함께한 구제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SM의 일방적인 공연 취소로 물직적,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8월13일부터 9월4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구제 신청을 준비했다.
동방신기 팬들은 지난 2일 SM에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연 취소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와 공식 사과 그리고 공연 입장료의 10% 자진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답이 없자 한국 소비자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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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타운 라이브 09'는 당초 8월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동방신기 세 멤버와 소속사 간의 소송이 불거지자 공연 일주일 여를 앞두고 연기됐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동방신기 팬들의 피해 구제 신청은 해당 기관의 요건 심사를 거쳐 분쟁 조절 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세 멤버는 지난7월31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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