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가슴 노출 논란'...'행복합니다’ 제작진 “과다노출 인정" 잘못 시인

  • 등록 2008-02-11 오후 7:17:35

    수정 2008-02-11 오후 7:22:40

▲ 선정성 논란을 빚은 SBS 주말극 '행복합니다'(사진=SBS방송화면 캡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휘향의 과다노출로 물의를 빚은 SBS 드라마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 제작진이 잘못을 시인하고 시청자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10일 방영된 ‘행복합니다’ 2회에서 기업총수인 박승재(길용우 분)의 아내 이세영(이휘향 분)과 며느리 하경(최지나 분)이 마사지를 받는 장면이 3분 정도 방영됐다. 이 장면에서 상의를 벗은 채 엎드려 마사지를 받는 이휘향의 가슴선이 노출되었던 것.

방영 이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말 가족드라마를 표방한 ‘행복합니다’에서 “이휘향의 가슴선 노출은 지나쳤다”며 “선정적인 장면”이라고 비판하는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행복합니다’의 한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실제 마사지 숍에서 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며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별다른 의도 없이 촬영한 것이 문제가 되어 제작진도 당황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제작진 내부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전원일기’와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등 숱한 히트 드라마를 써온 김정수 작가가 극본을 맡은 '행복합니다’는 3일 종영한 ‘황금신부’ 후속작으로 방영되는 작품. ‘사춘기’, ‘왕초’, ‘호텔리어’ 등을 연출한 장용우 PD의 복귀작으로 이휘향 외에 이훈과 김효진 이종원 이계인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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