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가을대전③]송일국 김명민 박신양...'카리스마 대격돌, 승자는?'

  • 등록 2008-09-04 오후 1:13:24

    수정 2008-09-04 오후 6:15:01

▲ 왼쪽부터 '바람의 나라', '베토벤 바이러스', '바람의 화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송일국, 김명민, 박신양. 전작에서 선이 굵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9월 중 공중파 방송 3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수목드라마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9월 중 새롭게 선보여지는 드라마는 KBS2TV '바람의 나라', MBC '베토벤 바이러스', SBS '바람의 화원' 등 총 세 편. 공중파의 수목드라마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모두 바뀌는 셈이다. 게다가 출연진 및 제작 규모도 만만치 않은 대작들이라 새로 짜여지는 수목드라마 새 판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리고 그 화제의 중심에 바로 이들이 있다.
 
송일국, 김명민, 박신양. 세 사람 모두 카리스마에 대중성을 두루 갖춘 스타들이다보니 관심은 더하다. 이들 가운데 과연 '가을의 전설'로 기억될 스타는 과연 누구일까? 
 
▲ 송일국

송일국은 10일 방송되는, 김진명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로 다시 고구려행 타임머신을 탔다. 전작인 ‘주몽’으로 한 차례 고구려를 경험한 바 있는 송일국으로서는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여정이다.

우선 ‘주몽’에서의 이미지를 벗는 일이 가장 큰 숙제다. 전작과 신작의 시대적인 배경이 같다는 점에서 작품 분석은 수월할 수 있겠지만 ‘바람의 나라’에서 맡은 역할이 주몽의 손자인 무휼인 까닭에 캐릭터 분석 측면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송일국이 무휼을 어떻게 그려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무휼, 즉 대무신왕이 ‘전쟁 신’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전작을 능가하는 강한 모습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김명민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라고 얘기되며 벌써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굳이 비교하자면 치아키 신이치 역에 근접한 인물이 바로 김명민이 맡은 강마에 역이다.

강마에는 세상에서 자기가 옳고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안다. 또 남의 시선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직설화법과 독설화법의 대가로, 한 마디로 괴팍한 인물이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점에선 ‘하얀거탑’의 장준혁과 같지만 성격적인 측면에선 사회성이 제로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장준혁보다 더 문제성이 다분한 캐릭터로 그려질 예정이다.
 
▲ 박신양

박신양은 24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데뷔 13년 만에 사극에 처음 도전한다. ‘바람의 화원’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조선시대 천재화가로 알려져 있는 김홍도.

김홍도는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일찍이 도화서 화원이 돼 성공적인 인생을 살던 중 자신과 재주를 겨루던 친구의 죽음으로 낙(樂)을 잃고 점점 메말라간다. 그러던 중 신윤복을 만나 그의 비상한 재능에 눈이 번쩍 뜨이고 그와 재주를 겨루면서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다.

박신양은 전작인 ‘쩐의 전쟁’에서 정의감에 불타면서도 한편으론 냉혈하기 그지없는 금나라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금까지 현대극으로만 인사를 건냈던 박신양의 전작들에서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이번 변신은 가히 파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의복을 입은 박신양의 모습도 관심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지만 얼마 전 거지꼴을 한 모습이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박신양의 파격 변신에 ‘바람의 화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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