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조민기 "아프리카에 사랑을"...봉사활동 차 8일 출국

  • 등록 2009-03-09 오후 12:19:38

    수정 2009-03-09 오후 12:20:38

▲ 8일 아프리카로 출국한 박해진과 조민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아프리카에 사랑을 전달하고 오겠습니다.’

배우 박해진과 조민기가 봉사활동을 위해 8일 서부 아프리카로 떠났다.

박해진과 조민기는 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에 우물을 파준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아프리카 현지팀과 합류, 우물기공식과 후원아동 방문, 의료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박해진은 조민기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각각 신명훈, 신태환 역을 맡아 출연하며 극중에서는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해온 조민기에게 동화돼 드라마 종영 후 함께 봉사활동을 가자는 약속을 지켰다.

박해진은 개인적으로 현지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티셔츠 100벌과 축구공 10개를 준비했다.

박해진은 “사명감과 목적을 가진 일정인 만큼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베풀어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보람을 느낀 뒤 돌아오고 싶다”며 밝게 출국장을 나섰다.

조민기는 2006년 12월 우간다 봉사활동에서 물이 부족해 4시간 이상 걸어서 오염된 표면수를 길러 다니는 어린이들을 보고 우물을 파는 봉사활동을 구상, 지난해 1월 우간다에서 첫 우물을 팠다. 아프리카에서 우물 하나를 파는 데는 약 6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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