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동티모르서 나눔 실천···"사랑을 보내주세요"

  • 등록 2010-10-12 오후 1:03:44

    수정 2010-10-12 오후 1:07:38

▲ 원빈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배우 원빈이 동티모르를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원빈은 지난 9월12일부터 17일까지 동티모르를 방문해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예방접종과 교육사업 현장 등을 돌아보고 현지 어린이들과 유니세프 공익 캠페인을 위한 촬영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동티모르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어린이 생존을 위해 직접 지원사업을 펼치는 곳으로 원빈은 에르메라 지역의 보건소를 비롯해 어려운 어린이들이 사는 산촌마을의 가정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예방접종 현장에서 직접 아기들에게 소아마비예방백신과 비타민A 캡슐 등을 먹여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은 영양실조와 폐렴에 걸렸지만 보건소가 멀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했던 한 살배기 여자아기와 함께 보건소에 가 치료과정을 지켜본 뒤 "아이가 계속 울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며 "치료를 잘 받아서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사랑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엄마를 잃고 어린 동생을 돌보며 친척집에서 살고 있는 일곱살 소녀 엘리를 만나 위로하고 함께 그림을 그리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원빈이 동티모르 아이들과 함께한 유니세프 공익광고는 오는 20일부터 주요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11월에는 손익청 작가가 현지에 동행해 촬영한 사진들로 사진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2007년 9월 유니세프특별대표로 위촉된 원빈은 지난 3년동안 유니세프 자선행사 참석을 비롯해 유니세프 홍보를 위한 사진 및 영상 촬영, 어린이를 위한 기금 기부 등 적극적인 유니세프 후원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에는 아프리카 감비아를 다녀오기도 했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손익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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