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차트 석권-아레나 투어 '동방신기', "우리가 정상? 아직 진행형일 뿐"

  • 등록 2008-05-05 오후 8:30:57

    수정 2008-05-05 오후 9:22:30

▲ 그룹 동방신기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직 우리가 일본에서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일본에서 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남성 5인조 그룹 동방신기가 ‘퍼플 라인’(Purple Line)에 이어 ‘뷰티풀 유’(Beautiful you/千年戀歌)까지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를 2번이나 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남성 5인조 그룹 동방신기가 5일 오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장에서 ‘동방신기 서드 라이브 투어 티(3rd LIVE TOUR ~T~)’ 공연을 앞두고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가수 중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한 것에 대해 “ ’퍼플라인’에 이어 ‘부티풀 유’까지 1위를 해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며 “지금까지 하나 하나 배워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동방신기는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 진출 3년여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전국 아레나 투어를 개최했다. 일본 8개 도시를 돌며 총 17회 공연 동안 동원한 관객수만 15만여명이다.

유노윤호는 “지난 3년간 팬층이 정말 많이 넓어진 것 같다. 20대부터 70대까지 공연을 찾아오고 가족팬들이 참 많이 온다”며 “이런 팬들을 보면 '단순히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우리의 음악을 일본 사람들이 진심으로 공유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영웅재중은 “동방신기 음악이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신선하다는 말을 일본 현지 제작진들에게 많이 들었다”며 “댄스, 테크노, R&B, 발라드 등 각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좀더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모이게 된 것 같다”고 일본에서 팬층이 두꺼운 이유를 분석했다.

그렇다고 동방신기가 일본 진출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2005년 처음 일본에 진출한 동방신기는 현지에서 ‘스텝 업’(Step up)전략을 펴가며 일본 소극장 라이브 하우스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영웅재중은 “처음 일본 록본기에 있는 한 소극장에서 몇십명을 앞에 두고 공연을 했을 정도로 작은 공연부터 시작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300명, 1000명 이런식으로 공연 규모가 좀 더 커지고 지금은 아레나 투어를 할 만큼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을 주재하고 있는 SM재팬 남소영 사장은 “일본에서는 공연의 규모와 질이 자연스럽게 가수의 클래스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며 “해마다 두배 가량 늘어가는 팬클럽 수와 처음 라이브 하우스 공연에서 아레나 투어까지 이르게 된 현 위치를 보면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그만큼 가수로서 성장했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한국 출신 가수로는 보아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 대중음악에 큰 획을 긋고 있는 동방신기. 그들은 오랜 일본에서의 외출을 끝내고 올 가을 한국에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시아준수는 일본에서 마음 편하게 활동할 수 있게 기다려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국팬들의 사랑이 전해져 우리가 일본에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올 가을 앨범은 심혈을 기울여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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