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소속사, "남규리 팀 무단 이탈"...법적대응 시사

  • 등록 2009-04-20 오후 12:46:09

    수정 2009-04-20 오후 1:38:30

▲ 남규리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씨야의 남규리(본명 남미정)가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

씨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0일 "남규리가 전속계약 2년여를 남겨두고 팀을 무단 이탈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를 포함해 김연지, 이보람 등 씨야 멤버들은 2006년 2월 당시 GM기획(현 엠넷미디어)과 5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계약 직후 GM기획이 이전 씨야의 소속사였던 엠넷미디어와 흡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씨야 멤버들은 원 계약서의 범위 내에서 엠넷미디어와 3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잔여 2년은 멤버들을 발탁한 김광수 이사와 일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보람과 김연지는 2009년 2월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난 후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겼고 현재 4집 음반을 녹음 중에 있다. 하지만 남규리는 자신의 계약 부분에 대해 부인하며 독자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게 코어콘텐츠미디어 측 주장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남규리뿐만 아니라 김연지와 이보람이 함께 계약을 체결했는데 남규리만 잔여 2년에 대한 전속계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남규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번 일로 인해 씨야 음반 작업 역시 큰 차질을 빚고 있어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에 큰 손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또 "남규리에 대한 전속권은 본사에 귀속돼 있으며 남규리가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펼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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