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복귀' 손태영, "출산 후 감정 성숙해져"

  • 등록 2009-04-28 오후 3:26:36

    수정 2009-05-12 오후 6:16:33

▲ 손태영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새 일일연속극 '두 아내(극본 이유선 연출 윤류해)'로 결혼 후 처음으로 연기에 복귀하는 손태영(29)이 촬영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두 아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손태영은 "부족하지만 역할에 캐스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일일극을 통해 연기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두 아내'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이혼한 전 아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손태영은 유부남 강철수(김호진)와 사랑에 빠지는 플로리스트 한지숙 역을 맡았다.

결혼 전과 다름 없는 날씬한 몸매로 돌아온 데 대해서는 "많이 걸어다닌 것이 도움이 됐는지 임신중에도 살은 별로 찌지 않았다"라며 "출산 후 1~2주가 지나니 살도 금방 빠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이를 낳고 난 후 연기하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감정이 훨씬 깊어지고 성숙해진 것을 느낀다"라며 "특히 아이가 아픈 상황 등을 실제로 맞닥뜨려보니 엄마로서 느껴지는 감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남편 권상우에 대해서는 "사실 요즘은 많이 바빠서 얼굴만 보는 정도지만 복귀하는 데 가장 많이 응원해 줬다"고 전했다.

한편, 손태영, 김호진 외에도 김지영 김용림 강성진 이유진 김윤경 앤디 등이 출연하는 '두 아내'는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 오는 5월 4일 첫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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