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차화연 "한채영의 몸매, 한고은 외모 부러워"

  • 등록 2008-03-31 오후 4:13:36

    수정 2008-03-31 오후 4:22:45

▲ 차화연(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1987년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후 21년 만에 SBS 일일드라마로 컴백하는 차화연이 후배 탤런트 한채영과 한고은을 극찬했다.

차화연은 3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년간의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차화연은 기자회견 도중 후배 여자 탤런트 가운데 한채영과 한고은을 거론하며 자신보다 뛰어난 후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화연은 한채영에 대해 “몸매가 예술이다”며 “그런 몸매를 가져본 적이 없어 매우 부럽다”고 밝혔다.

2006년 리메이크 된 ‘사랑과 야망’에서 자신이 맡았던 미자 역을 소화한 한고은에 대해 “나보다 외모가 100% 낫다”며 “리메이크 된 작품에 출연해 오히려 한고은이 손해를 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차화연은 “요즘 배우들은 연기도 잘하고 예뻐서 부럽다”며 “어느새 후배들이 선생님이라 불러 너무 늙어버린 것 같아 듣기 거북했다”고 세월의 흐름을 야속해 했다.

1960년생인 차화연은 1978년 TBC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80년대 초반 영화 '본전 생각 '최인호의 야색’,'금남의 집’, '도시에서 우는 매미’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87년 방영된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안방극장의 톱스타로 부상했으나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던 차화연은 오는 4월 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극본 윤정건, 연출 곽영범)의 주민자 역을 통해 시청자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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