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천하일색 박정금' 의미는 회춘?..첫 액션 오랜만의 타이틀롤

  • 등록 2008-01-28 오후 6:33:52

    수정 2008-01-28 오후 6:37:04

▲ 배종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오는 2월2일 첫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은 타이틀롤을 맡은 배종옥에게 적잖은 의미가 있다.

가장 큰 것은 이 드라마에서 형사 박정금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는 것. 그리고 오랜만에 드라마의 타이틀롤이 됐다는 점이다. 타이틀롤의 경우 배종옥 자신도 “젊었을 때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회춘(?)하는 느낌이랄까? 그만큼 배종옥에게는 ‘천하일색 박정금’은 새로움이 많은 드라마다. 그래서 흥도 더 나는 것 같다.

배종옥은 28일 오후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 ‘천하일색 박정금’ 제작발표회에서 그런 기대감, 그로 인한 흥분감을 숨기지 않았다.

배종옥은 “유리창을 때리는 장면을 촬영하다 오른손에 멍이 든 것을 비롯해 촬영을 시작한 이후 멍이 많이 들었다. 촬영 전 액션스쿨에서 액션연기를 배웠고 체력도 키웠는데 벌써 힘이 달린다”면서도 “많이 움직이니 몸에서 에너지가 솟아나는 듯해 새로운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등장인물이 많은 주말드라마는 다른 출연진이 도와줘야 하지만 타이틀롤이다 보니 책임감도 크다”는 말도 덧붙였다.

배종옥이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극중 박정금이 한이 될 수도 있을 만한 아픈 과거를 가졌지만 밝고 건강하며 명랑한 여성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서 박정금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고 그 과정에서 아들까지 잃어버린 과거가 있지만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물이다.

한동안 SBS ‘내 남자의 여자’, KBS 2TV ‘굿바이 솔로’, 영화 ‘허브’ 등에서 사연 많은 여성을 연기한 배종옥에게 모처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극중 박정금은 초등학교 동창인 의사 정용준(손창민 분), 연하의 변호사 한경수(김민종 분)과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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