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할리우드 리메이크 1000만 달러 투입

  • 등록 2009-12-03 오후 1:43:17

    수정 2009-12-03 오후 1:43:17

▲ 2002년 개봉한 안병기 감독의 공포영화 "폰"의 포스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안병기 감독의 대표작인 '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제작비를 확보하며 본궤도에 올라섰다.

안병기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미로스페이스에서 영화 '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의 마크 모건 대표와 마이클 베커 PD 및 공동제작사인 미로비전의 채희승 대표가 동석했다.

안 감독은 "'트와일라잇'시리즈를 만든 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에서 '폰'의 제작을 맡게 되었다"며 "한국 공포영화도 원작 감독이 연출하면 할리우드에서도 상업적 성공 확률이 높을 거라는 객관적 분석이 있어서 직접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처음 '폰'을 만들 당시에는 저예산 공포영화라 시나리오를 100% 표현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제작비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원작 시나리오에서 살리지 못했던 것을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크 모건 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국의 영화 촬영 스태프들의 실력이 훌륭한데다 미국보다 영화 제작비가 저렴해 한국에서 '폰' 리메이크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 며 "미국관객이 좋아하는 미국 배우들이 캐스팅 될 예정이며 한국 배우의 출연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모건 대표는 "할리우드가 아시아 영화를 리메이크 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맛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안병기 감독에게 '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직접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마크 모건 대표에 따르면 '폰' 할리우드 리메이크는 오는 2010년부터 서울을 주 무대로 촬영될 예정이며 1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2002년 개봉한 '폰'은 휴대전화를 둘러싼 공포를 다룬 작품. 하지원 김유미가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당시 2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