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김성주가 본 '위탄' 박혜진

김성주 "박혜진, '위탄' 특성상 차분한 진행 필요"
  • 등록 2011-05-12 오전 11:09:09

    수정 2011-05-12 오후 2:11:49

▲ '슈퍼스타K3' MC 김성주와 '위대한 탄생' MC 박혜진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3년 연속 엠넷 '슈퍼스타K' 시리즈 진행을 맡은 김성주(38)는 박혜진 MBC 아나운서(32)의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의 진행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솔직히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성주가 "누구를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면서도 박혜진을 추워 올렸다. "정말 오디오가 훌륭한 친구다. 분명히 그 친구만의 스타일이 있다."

하지만 박혜진의 '위대한 탄생' 진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생방송에서 한 호명 실수도 있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MC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게 그 이유. 진행은 깔끔하지만,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잘 살리지 못한다는 아쉬움이다.
▲ '슈퍼스타K3' MC 김성주와 '위대한 탄생' MC 박혜진
김성주는 이 지적을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 특성 때문으로 봤다.

'위대한 탄생'은 '슈퍼스타K'와 달리 멘토들을 두고 지원자의 성장스토리에 방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슈퍼스타K'와 달리 차분한 느낌의 진행이 필요했을 거라는 게 김성주의 말이다.

김성주는 또 "사실 박혜진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위대한 탄생' 진행이 쉽지 않다고 해)천하의 박혜진이 엄살 부린다고 말해줬다"며 "MBC에서 같이 일해봐서 아는데 박혜진은 워낙 준비를 철저히 하는 데다 노력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박혜진의 색깔이 진행에 묻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도 생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해봐서 알지만 혼자서 이끌어간다는 게 쉽지 않다"며 "박혜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질 것"이라며 따뜻한 시선도 대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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