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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육아대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들이 연애를 넘어 아이를 키우는 육아에 도전하고 있다.
한동안 커플 만들기,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예능프로그램의 주요 소재였다. KBS 2TV ‘산장미팅-장미의 전쟁’과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비롯해 커플 만들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은 ‘짝짓기 프로’라 불리며 하나의 인기 장르로 자리를 잡을 정도였다.
현재 방송 중인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역시 주요 출연진은 연예인의 친구지만 같은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분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는 가상 신혼부부들을 등장시켜 연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는 7일 주인공인 가상 신혼부부 4쌍의 육아 프로젝트를 방송할 예정이다. 알렉스와 신애 커플은 네쌍둥이 돌보기에 도전하고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돌이 갓 지난 아기를 맡아 ‘전쟁’으로 비유되는 육아에 나선다.
SBS는 오는 14일 오전 10시50분 추석특집으로 방송될 파일럿 프로그램 ‘좋아서’에서 다섯 총각 김건모, 김형범, 유세윤, 슈퍼주니어 김희철, FT아일랜드 이홍기의 ‘좋은 아빠 도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섯 남자가 당차고 야무진 초등학생 3학년 이효정 양을 딸로 맞아들인 뒤 발생하는 좌충우돌 육아과정을 담은 ‘육아버라이어티’다. 이효정은 ‘무릎팍도사’의 건방진 도사 유세윤에게 말 한마디 지지 않고 논리적인 반박을 하고 놀이공원에서 김희철이 같은 놀이기구를 8번이나 타게 만들어 결국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만드는 등 다섯 아빠들을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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