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빠진 예능프로그램...'우결' '좋아서' 등 아이 키우기 '경쟁'

  • 등록 2008-09-05 오후 7:09:10

    수정 2008-09-05 오후 9:26:01

▲ SBS '좋아서'(위)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육아대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들이 연애를 넘어 아이를 키우는 육아에 도전하고 있다.

한동안 커플 만들기,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예능프로그램의 주요 소재였다. KBS 2TV ‘산장미팅-장미의 전쟁’과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비롯해 커플 만들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은 ‘짝짓기 프로’라 불리며 하나의 인기 장르로 자리를 잡을 정도였다.

현재 방송 중인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역시 주요 출연진은 연예인의 친구지만 같은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분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는 가상 신혼부부들을 등장시켜 연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이제는 아예 출연진을 연인, 부부에 이어 부모로 만드는 게 예능프로그램의 대세인 분위기다. 인기 연예인이 자녀를 돌보는 콘셉트의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는 7일 주인공인 가상 신혼부부 4쌍의 육아 프로젝트를 방송할 예정이다. 알렉스와 신애 커플은 네쌍둥이 돌보기에 도전하고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돌이 갓 지난 아기를 맡아 ‘전쟁’으로 비유되는 육아에 나선다.

SBS는 오는 14일 오전 10시50분 추석특집으로 방송될 파일럿 프로그램 ‘좋아서’에서 다섯 총각 김건모, 김형범, 유세윤, 슈퍼주니어 김희철, FT아일랜드 이홍기의 ‘좋은 아빠 도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섯 남자가 당차고 야무진 초등학생 3학년 이효정 양을 딸로 맞아들인 뒤 발생하는 좌충우돌 육아과정을 담은 ‘육아버라이어티’다. 이효정은 ‘무릎팍도사’의 건방진 도사 유세윤에게 말 한마디 지지 않고 논리적인 반박을 하고 놀이공원에서 김희철이 같은 놀이기구를 8번이나 타게 만들어 결국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만드는 등 다섯 아빠들을 힘들게 한다.

또 케이블채널 Mnet의 ‘전진의 여고생4’는 전진이 4명의 여고생 김다혜, 서지혜, 강별, 최은희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양육 리얼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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