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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시크하고 파워풀하게~'
이효리의 새 음반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이 드디어 일부 베일을 벗었다.
30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에 공개된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의 음악은 강렬했다. 기존 일렉트로닉 음악의 전형을 밟지 않으면서도 강한 비트가 인상적이었다. 여성 댄서들과 함께 추는 군무에는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이효리가 4집 수록곡 중 유일하게 작사에 참여한 '치티치티 뱅뱅'은 신인 작곡가 라이언 전(Ryan Jhun)의 작품. 사우스 힙합을 기반으로 리듬파트를 직접 연주해 만들어낸 '리얼 사운드'(Real Sound)라는 새로운 음악적 코드로 기존 일렉트로닉 음악가 차별화를 꾀했다는 게 이효리 측의 설명.'치티치티 뱅뱅'은 자동차 크락션 소리를 나타내는 영어식 표현이다.
스타일도 파격적이었다. 이효리는 금발 쇼트 머리와 스모키 메이크업 그리고 타이트한 가죽 의상으로 팜므파탈을 연출했다. 또 스포티한 의상으로 거친 여성의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8년 3집 '잇츠 효리시' 이후 21개월 만인 오는 13일 새 음반으로 돌아올 이효리가 이번에는 어떤 스타일과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