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스친소', 편성경쟁 논란 '어이없어'

  • 등록 2009-02-24 오후 7:13:02

    수정 2009-02-24 오후 7:15:13

▲ MBC '무한도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가 어이없는 편성경쟁 논란에 휩싸였다.

‘무한도전’과 ‘스친소’는 오는 28일 편성표에 방송 시각이 각각 오후 6시25분과 5시로 고지되면서 방영시간을 늘려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무한도전’과 ‘스친소’는 방송 3사의 시청률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토요일 오후에 경쟁 프로그램과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MBC의 효자 프로그램들이다.

정규 편성시간은 ‘무한도전’이 토요일 오후 6시35분부터 80분간, ‘스친소’는 토요일 오후 5시20분부터 75분간인데 28일 편성표에는 두 프로그램이 나란히 방송시간을 10분씩 늘렸으니 의도가 의심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프로그램 각각의 입장에서는 편성 변경이 논란이 일어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 각 프로그램들이 매회 내용에 따라 5~10분 정도 방송시간을 늘이거나 줄이는 등 상황에 맞게 조절을 하는 것은 언제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순재가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했던 지난 1월14일 MBC ‘황금어장’도 제작진의 요청으로 방송시간을 늘렸었다. 이번 역시 ‘무한도전’과 ‘스친소’ 제작진이 요청을 해 방송시간을 늘렸다는 게 MBC 편성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국 촬영해 놓은 내용이 재미있어 편집에서 잘라내기 어려운 만큼 방송시간 연장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MBC 예능국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토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들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방송시간 조절이) 늘 있는 일이었는데도 주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친소’에 앞서 1시간 동안 방송되던 ‘황금어장’ 스페셜은 이날 40분간 방영되도록 편성이 조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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