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타짜' 정마담 역 절대 뺏은 것 아니다"

  • 등록 2008-07-22 오후 2:48:39

    수정 2008-07-22 오후 3:09:10

▲ 강성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월화드라마 ‘타짜’의 정마담 역을 놓고 성현아와 강성연 사이 캐스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사자 중 한 명인 강성연이 말문을 열었다.

강성연은 22일 소속사를 통해 "더 이상 서로의 오해와 상처가 있어서는 안되기에 이제는 진실을 말해야 될 때인 것 같아 조심스레 입장을 밝힌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성연은 “애초에 정마담 역은 작년부터 얘기가 있었고 이 역할에 누구보다 애정과 열정이 있었기에 트레이너를 붙여가며 열심히 운동하며 시놉시스가 나오기를 기다렸다”며 ‘타짜’의 정마담 역을 처음부터 제의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초 정마담 역할이 영화와는 상당히 다르게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제작팀은 성현아와 ‘정마담’ 역을 놓고 따로 접촉하고 있었던 것.

강성연은 “제가 일부러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 그 역할을 뺏고자 했을 리 만무하며 캐스팅 혼선이 빚어낸 안타까운 일”이라고 이번 논란을 정리한 뒤 “애초부터 이 역할은 제게 주어졌던 역할이었으며 배역의 축소와 스토리 라인의 변화에 따른 결정의 기간이 길어져서 생긴 일이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도 어렵다”고 못 박았다.

외주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이 제작하는 ‘타짜’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타짜’와는 다른 스토리로 전개되며 장혁이 남자주인공 고니 역에 낙점 됐고 한예슬이 여자주인공인 광숙 역에 캐스팅 된 상황.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맡은 정마담 역에는 애초 성현아가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강성연 측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며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그리고 이후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은 "강성연이 정마담 역에 캐스팅 됐다"고 최종 확인해 밝힌 바 있다.
 
드라마 ‘타짜’는 SBS 월화드라마 ‘식객’의 후속으로 오는 9월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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