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깜짝 실적]①창사 이래 최고! `동방신기` 덕분?

  • 등록 2010-08-16 오후 5:34:16

    수정 2010-08-19 오후 8:51:29

▲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위쪽부터)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소속 가수들의 해외활동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16일 발표된 공시자료에 따르면 SM의 상반기 매출액은 475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의 매출 성장에 이어 2분기 역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M의 이러한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영업이익은 무려 385%나 증가한 수치다.

SM의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소속 가수들의 해외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 가운데 해외 로열티 매출이 225억원을 기록, 매출액의 47%를 담당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여기에는 동방신기를 비롯, 소녀시대, 보아,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 소속가수들이 왕성한 해외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인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특히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방신기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 "동방신기의 해외로열티 매출이 전속계약 분쟁으로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 부분을 오는 8월말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녀시대가 채워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한 출연료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76억원을 기록,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베트남, 4월 필리핀 등지에서 벌어들인 콘서트 수입이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고모델료 수입도 소폭 올랐다. 특히 해외에서 벌어든인 광고료 수입이 2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 역시 슈퍼주니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속 가수들의 CF 촬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음반매출은 소폭 줄었다.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한 음반 매출은 60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매출보다 5억원 가량 감소했다.

SM측 관계자는 "음반시장이 규모도 줄어들고 어렵다보니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그래도 소녀시대 정규 2집 앨범 `오`(Oh!)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음반 수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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