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균관 스캔들' 일방적인 퇴출 유감'"

  • 등록 2010-06-18 오후 2:53:14

    수정 2010-06-18 오후 2:56:02

▲ 조민기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조민기가 오는 9월 방송을 앞둔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가제)'에서 갑작스럽게 퇴출된 사실을 밝히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조민기는 18일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조민기 갤러리를 통해 "지난 16일 대본 연습까지 이미 마친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정약용 역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난 2004년 '불멸의 이순신' 출연 정지 사건이 아직 유효한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앞서 조민기는 2004년 '불멸의 이순신' 출연 당시 연극에 동시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KBS로부터 출연 정지 조치를 당했으며 이후 6년간 KBS 드라마에는 사실상 출연하지 못하다 지난 5월 '성균관 스캔들' 캐스팅이 확정됐었다.

6년 전 출연 정지 사태에 대해 조민기는 "'불멸의 이순신' 이성주 PD와 연출부는 자신들이 지키지 않았던 나와의 약속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정해놓고 통보해 놓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KBS 출연정지'라는 일방적인 형벌을 내렸었다"며 "'갑'과 '을'의 싸움에서 언제나 '을'일 수 밖에 없는 나는 항소도 상고도 할 수 없이 KBS에는 출연할 수 없는 부도덕한 배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6년이 지난 후 오랜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감회와 여러 회한을 풀기도 전에 이미 캐스팅이 완료된 드라마의 캐스팅보드에서 '조민기 출연 수용불가' 판정을 내렸다"라며 "소식을 듣고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냥 웃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조민기는 또, "소속사에서 '불멸의 이순신' 담당 PD였던 이성주 씨에게 전화해 '너무한 조치 아니냐'고 했더니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으며 캐스팅을 반대한 적이 없다는 얘기를 했지만 '성균관 스캔들' 담당 PD는 'KBS 드라마국 선배들이 눈치를 줘서 어쩔 수 없다'며 상반된 이야기를 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민기의 소속사 측은 "약 두달 전쯤 출연이 확정됐던 드라마에서 갑자기 퇴출돼 배우나 소속사 모두 황당할 따름"이라며 "몇 개월간 준비한 드라마 출연이 무산돼 이후 조민기 씨 활동에도 적지않은 차질이 빚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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