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고현정 주연 '대물' 제작 난항...제작사 다음주 입장 밝혀

  • 등록 2008-05-22 오후 4:17:07

    수정 2008-05-22 오후 4:20:15

▲ '대물'에 캐스팅 된 권상우 고현정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하반기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대물'이 촬영 전부터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인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물'은 여자 대통령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고현정과 권상우 등 톱스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과 SBS 사이에 연출을 둘러싼 냉각기류가 흐르면서 드라마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대물'은 올초 편성 당시 8월 경에 방영될 예정이었다"며 "현재로서는 8월에 방영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작사와 여러가지 문제로 갈등이 있는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대물'의 불방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촬영된 분량이 없다"고 '대물'의 제작 난항을 인정한 뒤 "다음주에 정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그전까지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김프로덕션은 지난해 '쩐의 전쟁'을 제작해 2007년 방영된 SBS 드라마 가운데 '내 남자의 여자'와 더불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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