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연기력 논란 "귀엽다" vs "어색해"

  • 등록 2009-08-19 오후 11:51:54

    수정 2009-08-19 오후 11:51:54

▲ 배우 윤은혜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윤은혜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윤은경 김은희 극본, 지영수 연출, 이하 '아부해')첫 방송부터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아부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윤은혜의 '오만방자' 재벌녀 연기에 "귀엽다" 혹은 "어색하다" 등의 극과 극 반응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

윤은혜는 이날 방송에서 '천한것들', '하찮은 것들' 같은 독설을 쏟아내고 시종일관 도도한 표정으로 일관하며 까칠한 캐릭터를 살리려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네티즌은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은 윤은혜의 연기력에 대한 찬반의 글들을 쏟아내며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이날 윤은혜의 연기에 대해 "이때까지 윤은혜씨가 만들어낸 '채경이', '지현이', '은찬이' 모두 사랑스런 아가씨들이었다. 이번에도 정말 기대된다"(hbtiOOO), "귀엽고 연기도 괜찮았다"(admOOO), "표정연기는 여전했다. 역시 윤은혜란 생각이 들었다"(djdldjqOOO)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내놨다.

하지만 혹평도 상당했다.

다른 네티즌은 "책 읽는 듯한 연기...솔직히 집중이 안된다"(mimOOO), "윤은혜씨 연기가 많이 어색하다. 오랜만이라서 그런가....다른 작품들에서는 어색한게 없었는데 이번 작품은 발음도 표정도 좀 그렇다"(sunwoo7OOO), "발음 좀 신경써달라"(dodo6OOO) 등의 평을 내놓으며 쓴소리를 냈다.

그간 드라마 속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윤은혜가 이번 연기력 논란을 어떻게 헤쳐나가며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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