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장례 마무리 “저 높은 하늘의 별로 떠났다”

  • 등록 2010-07-02 오후 3:43:44

    수정 2010-07-02 오후 3:43:44

▲ 故 2일 오전 故 박용하의 발인식에서 고인의 영정을 들고 오열하고 있는 소지섭

[성남(경기)=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故 탤런트 박용하의 3일장이 2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린 납골함 안장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6시 서울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인된 고인의 시신은 오전 9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에 도착해 9시40분께 14호실에 입관, 화장됐다.

이후 화장된 고인의 시신은 유가족에 의해 습골 되어 낮12시 40분께 납골묘가 마련된 성남시 메모리얼 파크에 도착해 안장식 절차가 진행됐다.

고인의 매니저였던 이희정씨는 추도사를 통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에 언제나 함께 있는 것처럼 배우 박용하, 이제는 저 높은 하늘의 별이 돼 늘 우리들 곁에서 반짝거릴 거라고 약속하며 멀리 멀리 떠나 갑니다” 고인을 기렸다.

안장식은 고인의 유작앨범 수록곡인 스타즈(stars)가 흐르는 가운데 불교예식으로 진행됐다. 소지섭, 김원준, 류시원, 박희순, 김무열, 박광현, 박효신, 김현주, 김민정, 박시연 등 동료 연예인들과 유가족 및 일본 팬과 취재진 포함 약 300명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렸다.

고인의 납골묘는 가수 김현식의 납골묘에서 2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마련되었으며 고인의 위패는 경기도 파주시 약천사에 모셔졌다.

1977년 8월12일 서울에서 태어난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게임`으로 데뷔해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한 박용하는 드라마 `보고 또 보고` `러빙 유`,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지난 2002년 출연한 `겨울연가`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그는 배용준, 최지우와 함께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이에 힘입어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 2004년 11월 싱글 음반 `가지마세요`는 오리콘차트 10위권에 진입, 2009년 7월 미니(EP)음반 `원스 인 어 서머타임`은 오리콘차트 6위 등에 올랐고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일본 공연계의 상징인 도쿄 부도칸에서 콘서트를 열어 화제가 됐다.

2008년에는 드라마 `온에어`로 6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해 이후 영화 `작전`, 드라마 `남자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6월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어머니에게 발견, 충격을 던졌다. 경찰은 박용하의 죽음을 스트레스에 따른 충동적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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