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다행이다' 주인공 아내에게 감사"

  • 등록 2008-03-05 오후 8:35:43

    수정 2008-03-05 오후 11:09:15

▲ 가수 이적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이적이 최우수 팝 노래상과 앨범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적은 5일 오후 7시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08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3집 ‘나무로 만든 노래’로 팝 앨범상을, 타이틀곡 ‘다행이다’로 노래상을 수상했다.

이적은 수상 직후 “이 노래를 탄생시켜 준 우리 아내에게 가장 먼저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다행이다’는 이미 구전가요가 된 것 같다. 이 노래를 프러포즈용이나 노래방 애창곡으로 불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팝 노래상에 이어 앨범상도 동시에 수상한 이적은 “열 곡 남짓의 앨범을 만드는 것이 언제까지 갈 것인가 그리고 우리 가수들의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만큼 들려지고 있는가 고민했다”며 “상을 통해 이렇게 힘을 보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로 문화, 산업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국 대중음악을 진지한 예술적 결과물로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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