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최진실 악성루머 유포자 2명 수사 중”

  • 등록 2008-10-03 오후 2:49:55

    수정 2008-10-03 오후 4:15:15

▲ 故 최진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故 안재환의 사채에 최진실(40)이 연관됐다는 악성 루머를 유포한 두 명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의 사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은 고인의 사인 관련 2차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악성 루머 유포자 수사 진척 상황을 밝혔다.

양 과장은 “최초 온라인 유포자인 백 모씨는 현재 (사이버 수사대)수사과에서 정보통신 이용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을 한 상태”라며 “백 모씨에게 최진실의 안재환 사채 연루 관련 루머를 메일을 통해 보낸 구 모씨도 함께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구 모씨의 입건 여부에 대해 양 과장은 “아직 입건 상태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 최진실이 ‘안재환의 사채 중 25억 원이 최진실의 돈이다’라는 악성루머를 퍼트린 백 모씨는 20대 증권사 여직원으로 최근 서초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최진실의 매니저 박 모씨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백 모씨가 용서를 구하기 위해 직접 최진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고인은 용서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한편, 양 과장은 “박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최진실이 백 모씨와 통화한 후 분에 못이겨 잠을 못자고 우는 등 힘들어했다”며 “사망 전 날인 1일에도 술을 먹고 지인들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왜 내가 사채업자가 되어야 하느냐”, “연예 생활 그만할 것이다” 는 등의 말을 하며 괴로운 심경을 수차례 토로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과장은 “유가족들과 지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본 결과 최진실이 안재환의 사채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며 “앞으로 최진실의 계좌 추적 등 사체 관련 수사를 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명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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