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소녀시대·슈주·샤이니·f(x)'도 2009 MAMA 불참 선언

  • 등록 2009-11-03 오후 4:21:40

    수정 2009-11-03 오후 4:22:27

▲ 소녀시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f(x))가 올해 첫 열리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아시아 뮤직 어워드’(이하 MAMA) 시상식 불참을 결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오는 21일 열리는 2009 MAMA에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 소속 가수들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SM은 MAMA 불참결정 이유에 대해 “엠넷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엠 카운트다운’의 순위 선정 기준과 유사한 2009 MAMA의 수상자 선정 기준 및 공정성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SM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소녀시대의 ‘지’(Gee)가 타 음악프로그램에서 9주 연속 1위를 하는 동안 ‘엠 카운트다운’에서는 단 한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고 순위권에 진입한 것도 발매된 후 1개월여 만인 2월 첫째 주 차트였는 것을 그 한 예로 들었다.

SM은 또 “2009 MAMA는 엠넷닷컴(www.mnet.com)에서 최소 3000원 이상 비용이 필요한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투표를 할 수 있다”며 “유료로 진행하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상업적인 방식인 만큼 수많은 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엠넷 측에 후보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올해 MAMA 불참 선언을 한 기획사는 SM이 장윤정, 박현빈 등이 소속된 인우기획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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