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세기의 만남'…두번째 열애설 '현실로'

▲ 배우 장동건-고소영 커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세상이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 소식으로 들썩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장동건 소속사가 장동건과 고소영과의 열애사실을 밝혔음에도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지난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연인 사이로 함께 출연했을 당시 처음으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영화 촬영 후 같은 해 봄, 두 사람이 미국 LA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현지 교민들의 목격담이 열애설의 진원지였다. 이같은 소식은 한국에도 알려졌으나 당시 두 사람은 열애설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설은 11월 들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5일 오전에는 모 증권사 소식지에 두 사람의 결혼설까지 등장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해 장동건이 고소영의 집근처로 이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은 지난해 고소영이 살고있는 서울 논현동 인근의 한 주상복합건물로 집을 옮겼다. 두 사람의 집은 차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위의 눈을 의식해 서로의 집에서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겼다.

장동건 소속사 관계자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건과 고소영이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했고 이후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며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