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7일 "어제 밤늦게 IOC로부터 더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 남북한 공동입장이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8일 저녁 8시(한국시간 9시) 궈자티위창에서 열릴 개막식에 예정대로 177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북한 입장 순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OC는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측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올초부터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대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베이징 현지에서도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측은 "남측이 10.4 공동성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무슨 동시입장이냐"는 퉁명스런 반응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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