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남.북 동시 입장 끝내 무산

  • 등록 2008-08-07 오후 9:53:52

    수정 2008-08-07 오후 9:55:35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남.북한 올림픽 동시 입장이 무산됐다.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7일 "어제 밤늦게 IOC로부터 더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 남북한 공동입장이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8일 저녁 8시(한국시간 9시) 궈자티위창에서 열릴 개막식에 예정대로 177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북한 입장 순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서 당시 김운용 IOC 부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의 극적 합의에 따라 분단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도 역시 남과 북은 하나가 됐다. 그러나 이번 합의 실패로 8년간 이어오던 화합의 악수를 할 수 없게 됐다.

KOC는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측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올초부터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대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베이징 현지에서도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측은 "남측이 10.4 공동성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무슨 동시입장이냐"는 퉁명스런 반응만 돌아왔다.

연합뉴스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오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한의 공동입장이 무산됐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영 아주리군단' 이탈리아, 온두라스 3-0으로 완파
☞[올림픽]북한 여자 축구, 쾌조의 스타트...나이지리아 1-0 제압
☞[올림픽]박주영, '전문 키커'로 되살아 날까...고종수도 인정한 프리킥 기대
☞[올림픽] 한국에 희소식 잇따라, 박태환 장미란 등의 라이벌 불참
☞[베이징 감상포인트①]브라질 축구,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딸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05월 2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5월 1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5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5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5월 14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