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진주시 조인성 효과 '톡톡'...조인성 입대현장 이모저모

  • 등록 2009-04-06 오후 1:52:06

    수정 2009-04-06 오후 2:56:17

▲ 조인성의 입대를 환송하는 일본팬들(사진=김정욱 기자)


[경남(진주)=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배우 조인성이 6일 오후 1시께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로 입대했다.

조인성은 입대 전 취재진과 만나"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입소를 하시는데 같이 들어가는 동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현실로 다가오니까 오히려 입대하는 마음이 편안하다"고 짧은 입대소감을 밝혔다. 입대현장 이모저모

역시 '한류스타' 한일 팬 300여명 운집

조인성이 짧게 자른 머리로 공군교육사령부에 나타나자 아침부터 기디리고 있던 한국 팬과 일본 팬 300여명은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하며 조인성의 입대를 환송했다.

일본에서 온 한 40대 여성 팬은 "영원히 조인성만을 기다리겠다"는 플래카드를 펼쳐보이며 조인성의 입대를 아쉬워했다.

공군 및 진주시 조인성 홍보 효과 '톡톡'

최근 공군 병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군은 조인성의 입대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아침부터 조인성의 입대를 취재하기 위해 모인 전국 각지의 취재진이 150명이 넘었기 때문이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사실 한류 스타의 입대는 처음이다"며 "조인성 덕분에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니 공군 홍보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조인성의 입대를 반겼다.

또한 진주시 관계자는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재진에게 진주시내 관광도를 나눠주며 조인성 입대의 후광효과를 기대했다.

▲ 조인성(사진=김정욱 기자)



조인성 "유난스럽게 들어가는 거 아닌가" 자책

공군측에서 마련한 조인성 환송장소에 조인성이 나타나자 취재진과 팬들이 한순간에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던 조인성은 "제가 너무 유난스럽게 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군인이 된다는 명분 아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인성은 혼잡한 상황을 감안해 불과 1분 정도만 짧게 입대소감을 말하고 입영장으로 들어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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